• 학전소극장 위치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12길 46, 동숭동 1-79

김대표는 이곳을 “못자리 농사를 짓는 곳”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이 뜻은 모내기할 모를 기르는 조그만 논에 빗대 나중에 크게 성장할 예술가들의 디딤돌 구실을 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 학전소극장 대표

김민기 1951년 3월 31일 (72세)

대한민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뮤지컬 연출가, 대한민국 포크송과 뮤지컬의 역사를 논할 때 절때 빼놓을 수 없는 음악인입니다.

  • 학전소극장 어게인

‘학전 어게인’은 학전의 내년 폐관을 앞두고 국내 문화예술인들이 공연을 통해 학전과 김민기 대표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하겠다는 뜻에 따라 기획이 됐습니다.

학전 어게인을 위해 5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지하 1층 KOMCA에서는 ‘학전 어게인’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이 개최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인 가수 박학기를 비롯해 유리상자 박승화·여행스케치 루카·크라잉넛 한경록·작곡가 김형석·작사가 김이나와 배우 설경구·배혜선·장현성·방은진이 참석했습니다.

‘학전 어게인’ 프로젝트는 창립 33주년을 맞는 내년, 폐관을 앞두고 있는 학전과 설립자 김민기 대표를 위해 학전에서 싹을 틔우고 성장한 문화예술인들이 뜻을 모아 진행하는 공연입니다.

공연 ‘학전 어게인’은 내년 2월 28일부터 3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학전 블루’에서 릴레이로 개최가 됩니다.

  • 학전소극장 출신배우

김민기가 창단한 극단인 학전으로부터 배출된 배우들이 꽤 유명합니다.

‘학전 독수리 오형제’로 널리 알려진 김윤석, 황정민, 설경구, 조승우, 장현성 등 모두 대학로의 학전을 한 번씩 거쳐간 인물들입니다.

그 외에도 이정은, 배성우, 배해선, 김희원, 안내상, 김원해, 방은진, 나윤선등 열거 할 수 없이 많은 이들이 학전을 거쳐갔습니다.

노래로는 유명한 학전 출신 가수는 김광석, 유재하 ,김민기 본인 등이 있다.

  • 학전소극장 유퀴즈

1월 1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27회 ‘낭만의 시대’ 특집에서는 소극장 ‘학전’을 살리기 위해 박학기, 이정은, 장현성이 나왔습니다.

이날 장현성은 ‘학전’의 김민기 대표의 인성을 전했습니다.

90년대에 배우들에게 유료 관객 입장 수익을 나눠주는 구조로 극단을 운영했는데, 심지어 관객이 한 명이 들지 않을 때도 30만 원의 개런티를 배우들에게 지급했다고.

장현성은 “그당시엔 획기적인 거고 최저 생계비가 됐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공연이 대부분 잘됐다고 합니다.

어느날 김민기 선생님이 정산하는 날 얼굴에 미소를 한가득 짓고 봉투를 이만큼 가져오셔선 ‘이번달에도 공연이 너무 잘됐어요. 여러분이 이번에도 저를 이기셨어요’라고 하셨답니다.

대표님 월급보다 우리가 더 받아갔던 겁니다. 그걸 그렇게 기뻐하신 분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장현성씨가 “학전이 ‘지하철 1호선’이라는 공연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 그걸로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 하잖나. 그래서 ‘개똥이’라는 큰 공연을 제작했는데 처참하게 망했다고 합니다.

돈이 하나도 없는데 대표인 김민기 선생님이 그때도 지금도 전 재산이 일산의 작은 아파트 한 채 였다고 합니다.

근데 그걸 팔아서 배우들의 개런티를 주시겠다고 몰래 준비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현성씨와 다른 극단 분들이 안받겠다고 하니 전무후무 제작자는 ‘돈을 주겠다’, 배우들은 ‘안 받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장현성씨는 선생님을 만난 지 30년 됐는데 그렇게 혼나본 적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했습니다.

선생님이 불같이 화를 내시며 ‘이걸 안 받으면 너희가 나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하셔서 결국 저희가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장현성씨가 말씀 하시면서 눈물을 보일때는 저마저 마음이 먹먹하며 슬펐습니다.

박학기씨는 “우리는 김민기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는 말을 괜히 하는 게 아니라 학전에 함께한 모든 사람은 감사한 마음이 있어 학전 어게인을 나서서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설경구도 김민기 대표를 ‘은인 같은 분이 아니라 은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설경구는 “제가 여기 포스터 아르바이트로 왔는데 그 모습을 보고 저를 캐스팅 했다고 합니다.

‘쟤 성실한 것 같다’고 한마디 하셨고, 저 말고 황정민도 정현성도 조승우도 거의 막 시작할 때쯤. 김윤석 그분은 부산에서 ‘지하철 1호선’으로 인연이 돼 데리고 서울로 올라왔다고 했습니다.

사회에 나오자마자 선생님이 픽업을 해주셨다”고 인연을 전했습니다.

박학기씨는 “본인이 몸이 아프시다. 많이 아프시다보니 그걸 이끌어갈 수 없고, 누가 해줄 수 없다는 걸 아셔서 33년 되는 날인 3월 15일 문을 닫자고 얘기하셨다”며 학전의 폐관 소식을 알렸습니다.

박학기씨는 무엇보다 ‘학전’이 수익이 나올 수 없는 구조였다며 “김민기 선생님이 극단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게 어린이극, 청소년극라고 합니다.

이건 우리가 해야한다면서 오랫동안 저작권 수익을 집에 가져간 적이 한번도 없다고 합니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로 넣으시고 전국 폐교 중 안 가신 곳이 한 곳도 없다고 합니다.

그 지역분들을 위한 공연 해오셨다고 합니다.

손실이 나는 것이 당연한데 해오셨다”고 전했습니다.

유퀴즈를 보며 김민기 선생님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분은 정말 대단한 분이시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대단한 분이 계셨는데 저는 너무 늦게 안거 같네요.

연극도 많이 보러다니고 했지만 이런 스토리를 안고 계시는 멋진분이 계신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 멋지고 반짝거리고 아름다운 별같은 분이시네요.

  • 학전소극장 공연 

공연일 : 2024-02-28 ~ 2024-03-14

공연시간 : 120분

공연장소 : 학전블루 소극장

관람료 : 전석 88,000원

관람연령 : 8세이상 (2016년생 이상)

제작/후원 : 주최·제작 : (주)민트박스, HK엔터프로 주관 : (주)민트박스, HK엔터프로, 학전 후원 : (주)뮤직카우,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학전 예매 바로가기 : 학전 어게인 콘서트 (인터파크 티켓 단독) – 학전 (hakchon.co.kr)

이노래를 같이 불릅니다. 화이팅 하세요!!!

김광석-일어나

검은밤의 가운데 서 있어
한치 앞도 보이질 않아
어디로 가야하나 어디에 있을까
둘러봐도 소용없었지
인생이란 강물 위를 뜻 없이 부초처럼 떠다니다가
어느 고요한 호숫가에 닿으면 물과 함께 썩어가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한번 해보는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끝이없는 날들 속에 나와 너는 지쳐가고
또 다른 행동으로 또 다른 말들로
스스로를 안심시키지
인정함이 많을수록 새로움은 점점 더 멀어지고
그저 왔다갔다 시계추와 같이
매일매일 흔들리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해보는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가볍게 산다는 건 결국은 스스로를 얽어매고
세상이 외면해도 나는 어차피 살아 살아있는걸
아름다운 꽃일 수록 빨리 시들어 가고
햇살이 비추면 투명하던 이슬도 한순간에 말라버리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 처럼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 처럼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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