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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시중은행과 인터넷 전문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0.1~0.2%P 내렸다고 한다. 그러나 대출금리 하락이 최근 증가 추세인 가계부채 문제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주택담보대출 금리

이번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0.1~0.2%P 내렸다.

5대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이 이번주 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0.1~0.2%포인트 내린것으로 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을 겨냥해 “종노릇””갑질”등 날 선 비판을 이어가고 ‘이자장사’를 겨냥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은행권은 수천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내놓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3일 소상공인 30만명을 대상으로 한 이자 환급 등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계획을 발표했고, 신한금융도 신한 은행을 중심으로 1050억원의 상생금융 패키지 재원 방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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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채보다 주담대 금리 하락폭 커

은행들은 주말 사이 주담대 금리를 내린 이유를 “은행채 금리가 떨어져 조달비용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출 원가에 해당하는 은행채 금리가 하락했으니 주담대 금리도 인하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금융권에선 은행들이 주담대를 내린것은 은행채 금리 하락보다 정부의 상생금융 압박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올 하반기 급등한 은행채 금리가 지난달부터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은행채 금리 하락폭에 비해 주담대 금리 인하 폭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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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금융권 금리

국민은행

주담대 금리를 연 4.21~5.61% (0.18%포인트) 인하

신한은행

고정형 주담대 4.89% (0.13%포인트) 인하

하나은행

(-0.104%포인트) 인하

우리은행

(-0.13%포인트) 인하

농협은행

(-0.1%포인트) 인하

상생금융 대출금리 하락

상생금융에 따른 대출금리 하락이 최근 증가 추세인 가계부채 문제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5대 은행의 지난달가계대출 잔액은 689조119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7000억원 가까이 늘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분의 91%를 주담대 (3조3676억원)가 차지했고, 가계대출과 주담대 잔액 증가폭은 2021년 10월 이후 2년만의 최고치였다.

취약층 지원 16.5%

단순 금리 인하에 치우친 은행권의 상생금융 혜택이 고신용자에게 집중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이날 김종민 더불어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9월말 기준 은행권 상생금융 실적 63조9000억 중 52조8000억원은 고신용자가 주로 혜택을 보는 ‘단순 금리 인하’로 분류가 되었다.

햇살론 등 서민금융 실적은 10조6000억원으로 16.5%에 그쳤다.

김 의원은 “올초 상생금융 시작 이후 은행 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대출자의 신용점수도 대폭 상승했다”며 이후 은행권 가계대출이 10조원 늘어났는지 등 고신용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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